정보의 파급력을 예로 들면 이메일, 휴대폰, 손목시계도 없다고 말하는 오시이 마모루의 말을 빌리자면 "결국 나에게 전달 될 정보는 어떻게든 전달된다." 라는 대답을 빌릴 수 있다. 사회적 인간과 원시 밀림의 인간의 차이점은 사회화를 위한 정보 습득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보를 받아들이기 위해 언어를 배우며, 그에 따른 부수적인 기초 교양을 배우는게 사회에서의 교육이 아닌가. (이는 IT선진국들중에서 문맹률이 없다는 것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이제 정보사회에 다가가는 현재, 우리 사회의 인간들은 엄청난 정보의 홍수에 쌓이고 있다. 4,50대 이상 되는 분들은 정보화를 위한 기계조작에 대해 익숙해지려고 그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려 애쓰고 있고, 2,30대 들은 정보화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위치에서 나름대로의 정보력을 갖추기 위해서 여념이 없다. 이처첨 정보화라는 것이 현실적으로 도입된지는 정말 얼마 안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어째서 가상 현실의 세계가 현실을 위협한다는 등의 불안한 의견이 제시될 정도로 사태는 악화되었는가. 중세시대, 중세시대 이전에도 정보의 중요성은 높았지만 지금처럼 모든 사람들이 정보 정보를 외치진 않았다. 그것도 중세시대 이전에는 정보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주어지는 정보가 넘쳐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정보에 대한 외침과 우리 삶의 방식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그런데 과연 언제 부터 현재의 양상이 나타나게 되었을까? 필자의 생각은 운송과 정보 전송의 시간차가 없어진 이후부터라고 생각한다. 미국이 정보통신 강국인건 누구나가 아는 사실이지만, 왜 그렇게 강국이 되었을까? 라는 질문을 상기하면 간단하게도 너무 땅이 넓어서이다. 전화기의 발명자로 된 벨이 조수와의 테스트 통화를 할때 조수에게 이리 오게라고 말했지만 조수는 1주일 정도 걸리겠는데요 라고 대답한 일화를 생각하면 미국이 왜 통신을 필요로 했는지 그리고 100년전부터 인간의 오감중의 하나인 청각을 통한 정보의 즉각적인 전달에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50년 전에는 전쟁의 도구로서 개발된 컴퓨터가 이제는 인터넷을 등에 업고 지금 현대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변했다. 자 이제 우리는 하나의 질문을 하자. 필자가 10년전 본 기억이지만 샛별이라는 잡지에서 이런 경우를 제시한 적이 있다. 어떤 소행성의 전자파의 영향에 의해 전자기기가 모두 멈추는 사건이 발생한 조건을 제시한적이 있었는데, 과연 우리는 전자기기 없이 지금의 문명을 유지할 수 있을까? 아니 현재 인간들이 살아갈 수가 있을련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난제를 생각해보면 결국 인간은 일시적으로라도 종교없이는 살수 있어도 기계의 존재 없이는 인간의 존재 자체가 위협받기에 이르렀다. 자 과연 우리 인간은 어디로 향해야 하는 것일까? 아무리 도덕의 중요성을 외쳐봐도 이제 현대인에게는 기계에 대한 의존성과 중요성보다도 그리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정보는 그 존재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그 존재를 활용하는 목적과의 부합이 가장 중요하다. 사실 정보 스모그 운운하지만 과연 우리가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것은 얼마나 될까? 지금이라면 원하는 정보를 언제든지 얻을 수 있는 것 같지만 과연 우리가 그렇게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때에 얻을 수 있었던건 몇번이나 되었는가. 정보를 통해서 윤택해 지려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우리는 옭아매는 정보를 통해서 과연 우리는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 Written By Yuk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