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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만난세계

인천대에서 인천대까지

<다시 만난 세계>는 한 곳에 머무르는 캠핑이 아니라 하이킹 하듯 인천의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캠핑을 시행한다. 차로 이동한다면 오래 걸리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거리를 자전거로 천천히 이동하다가 자전거로 통과할 수 없는 단절을 만나면 돌아가기도 한다. 그리고 특정 지역에서 캠핑을 즐기고 쉬다가 다시 이동한다.

특히 신 인천대 캠퍼스에서 구 인천대 캠퍼스로의 이동은 인천의 가장 새로운 시가지인 송도 신도시에서 구도심 제물포에 이르는 이동이다. 그 사이 참 다양한 인천의 풍경이 펼쳐진다.

인천대에서 인천대까지 이어질 캠핑 동선

우리가 중간 중간 머물며 캠핑을 진행하는 공간은 도시에서 휴식, 놀이, 여가가 행해지는 공원, 유원지, 학교 운동장 같은 곳이다. 동네의 사람들이 이 곳에서 산책과 아침 운동을 하고 여가를 보내는 공간이다. 그런데 같은 기능을 하고 있는 공간들의 모습과 색깔은 참 다르다.

8월 27일: 인천대학교 송도 캠퍼스

세계의, 세계를 향한, 세계

인천시는 송도신도시에서 각종 축제와 행사를 유치 중이다. 규모에 비해 작동하지 않는 유령도시 같은 송도를 돌아가게 하려는 의지인지도 모르겠다. 도시 전체가 대규모 세트장처럼 느껴지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행사들은 그전체가 어색한 show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날 인천대학교에서는 '2011 인천 세계 청소년동아리 문화축제' 행사가 열리기로 되어있어 오전부터 많은 청소년들이 학교에 모여들고 있었다.

그리고 이 시기는 독일 맥주 축제와 칭다오 맥주 축제에 버금가는 국제적인급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는 “2011 송도세계문화축제” (http://www.ilovebeer.kr) 기간 이기도 했다.

송도 중앙공원을 향해

11AM 인천대에서 중앙공원으로 이동 중 송도국제도시의 풍경

(한국 최고의 마천루 동북아 트레이드 센터, 쉐라톤 인천 입구)

송도 중앙공원

PARK PATH BRIDGE 밑 : CCTV가 감시하는 접근 금지 구역. 뱃사공 같은 관리 아저씨가 오갂다. 세느강 스타일의 유람선. 바닷바람이 부는 인공 수로 흐름.

1200억원 투입된 국내 최초 해수공원 : 송도 중앙공원

즉흥 놀이의 제안 _ 이미지 세 고개 6 PM

“바이블 엑스포‟ 폐허 공갂에서 인상적인 것 하나를 택하여 사짂을 찍고 그 이미지에 대핚 힌트 키워드 세 개를 알려준다. 상대방은 그 힌트를 기반으로 그것을 찾아내는 퀴즈놀이.

8월 28일 송도유원지: 추억속의 송도유원지

송도유원지는 특히 인천시민이라면 연령을 불문하고 기억 속에 남아있는 공갂이다. 전은 세대들은 학창시젃의 소풍 장소로, 그 보다 더 어른들은 데이트 하던 곳으로도 유명했던 곳이다.

매립으로 송도신도시가 생겨나기 전 “송도”는 송도유원지가 있는 구송도 지역을 지칭했었다. 개인적인 기억으로 거의 핚 두 대 다니던 버스 노선과 송도유원지에서 호불사를 지나 송도역으로 가는 2차선 도로는 10년 넘게 그대로였다. 그러다 국제도시의 등장으로 그곳에 닿기 위한 도로는 정비되고 노선은 늘어났다.

같은 송도라는 명칭을 쓰는 지역임에도 가상의 미래도시 같던 중앙공원에서 20년 전 그때로 시갂을 갑자기 거슬러 올라간 날이었다. 그만큼 하루 종일 추억 환기의 대화들이 많이 오갔다. 그리고 캠프 3일 후 송도유원지는 폐장되었다.

8월 29일 수봉공원 인공폭포

1991년의 수봉공원 vs 2011년의 수봉공원 20여년 전 이곳은 소규모이긴 했지맊 수봉공원은 과거에 밤바카와 다람쥐통 등 고전적 놀이기구를 탈 수 있던 놀이공원이었다. 그리고 수봉공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많은 비둘기들이 모여 있는 비둘기집이었다. 하지만 몇 년 전 놀이시설은 모두 철거되었고 그 자리에는 어린이 놀이터, 운동시설, 거대한 인공폭포 등이 새롭게 조성되었다. 추억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과거의 것을 무조건 없애는 식의 새 단장이 아쉽기도 하지만 또 생각해보면 도시 내 공원이라는 공간의 개념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과거의 공원이 주말, 휴가 등 여가시간을 이용한 나들이를 위한 기능을 많이 수행했다면 현재의 그곳은 좀 더 하루하루 일상에 맞닿아서 운동이나 휴식의 공간이 되고 있다. 여가시간은 좀 더 먼 곳으로의 여행을 가거나 소비의 공간에서 보내는 일이 많아졌을 것이다. 이번 캠프의 이동과정이 놀이 유희의 공간을 관통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시대에 따라 공원의 스타일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이동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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