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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야, 그는 말 그대로 신예라고 불린(?) 작가지만 알고보면 보통 내공을 가진 만화가가 아니다.

해와 달로 데뷔하기 전부터 서울에 올라와 단돈 200원만 가지고 생활부터 무협 만화 견습생으로써

되기 까지 상당한 경지를 쌓은 인물인 동시에 그의 뎃생 실력은 정말 자기만의 필력을 가졌다고

다른 작가들이 인정할 정도이니 말이다. (그의 작품을 볼때 그림과 배경이 따로 노는건 없다.

오히려 점점 일치화가 되어가는 모습이 역력해진다.)

그의 만화는 딱 잘라 말하자면, 절대 일반만화가 아니다. 이 말의 뜻은 여러가지 뜻이 있겠지만

일반만화가 아니라는 말에서 어느 정도 감지할수 있듯이, 절대 대중이 쉽게 소화할수 있는

일반적인 만화가 아니라는 뜻도 된다. 한 마디로 도사님이 만화를 그렸는데 중생들인 일반적인

독자들은 그걸 이해 못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정도로 그는 지독하게 도사답게 만화를

그리는데, (수제자들은 매니아라고 생각하면 되는건가?) 그의 만화는 언제나 '삶'이 떨어지지

않았다.이런면에서는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의 박흥용과 일치함이 보인다. 그러나 그는 약간

아니 상당히 르다. 무협계의 데카르트라고 부를 정도로 그의 '삶'과 '존재'에 대한 고찰은 매우

지독하다. ('해와 달', '남자이야기'에서 삶과 존재에 대한 내용이 안 나온 단행본 각각의 책은 없다.

게다가 한번 말풍선을 벗어난 멘트는 몇페이지를 장식할 정도로 엄청나다.)

그런 그가 해와 달 이후로 몇년 후에 남자이야기를 선보였다. 그것도 첫회에서부터 엄청난

스케일의 만화라는 것을 암시하듯이 빌딩이 부서지는 장면을 남발(?)해서 펼쳤으니 말이다.

(그는 이것 때문에 6개월 가까이 준비했다고 한다. 단 첫회를 그리기 위한 준비를 말이다.)

원작자 좌백의 소설 '대도오'를 각색한 이 작품은 영화 터미네이터처럼 근미래에 컴퓨터가

지배하는 세상이 되는데, 컴퓨터인 아담은 인간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인류보존차원(?)에서

문명을 파괴하고 만다. 그 뒤로 아담은 계속 전자 파수병을 통해서 화약, 기름(?)을 통한 모든

운송 체계와 무기의 사용을 금지한다. 그러나 그것을 제외한 것은 사용이 가능하다. 그 와중에

나타나는 하나의 무협소설에 나오는 여러 파(?)가 나오면서 하나의 세력권을 이루게 되는데

그 와중에 대도오가 나타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다룬 만화라고 할수 있는데..

(이미 필자 기억력 더듬느라 헥헥 거렸다.)

해와 달 이후 남자이야기라는 만화로 나타난 약간은 변형된 SF무협(?)장르를 펼치는데,

슬램덩크 이후 슬램덩크 2를 내보이려고 다른 만화장르로 전향한 타케히코 이노우에와는

전혀 다른 길의 스타일의 작가라고 할 수 있다. (권가야 역시 그는 도사다 -_-)

그는 정말 언제까지 만화를 그릴까? 하고 묻는 질문을 한번 하면 대답은 그의 단행본에 있다.

한번 보시라. 단행본 앞 표지를 말이다.


감동감동 - [“병든닥”]

b3_b2_c0_da_c0_cc_be_df_b1_e2.txt · Last modified: 2018/07/18 14:10 by 127.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