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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 머리가 아주 많이 자주 아프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상쾌한 기분 보다는 띵한 기분일 떄가 훨씬 많다. 밤에도 머리는 자주 아프다. 예전에, 내가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 때에는 머리가 아플 땐 아버지께서 따뜻하고 큰 손으로 내 이마를 짚어주시곤 하였다. 그럴 땐 두통약이 없어도 몇 분 후면 금방 싸악 하고 통증이 사라졌었는데…

내가 고등학생이 되어서 집을 떠나게 되었을 때 아버지께서 내게 가장 먼저 챙겨 준건 [“아스피린”] 이었다.

아버지의 손 대신 내가 기대게 된건 아스피린 이었다. 뭐..이제는 두통약 따윈 먹지 않는다. 그런 약들 먹어도 통증이 나아지는 것 같지도 않다. 그래서 그냥 참는다. 가끔은 온종일 머리아픔이 계속 되기도 한다. 내 두통은 머리 전체가 묵직하게 아픈 경우 보다는 오른쪽 이마 끝을 관통해 왼쪽 뒷통수 끝으로 이어지는 통증선을 지니고 있다. 편두통이라는 것이다.

나는 요즘 머리가 아플땐 양손 엄지와 검지로 눈옆의 쏘옥 하고 들어간 부분을 눌러준다.

b5_ce_c5_eb.txt · Last modified: 2018/07/18 14:10 by 127.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