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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해빈의 상자열기

2003. 4. 12

닥군, 고맙다. 시간이 지남을 핑계로 잊어버렸던 내 글들이 여기 이렇게 고스란히 놓여져 있구나....
감회가 새롭다. 이렇게 가슴벅찬 순간이 있구나.......내가 이렇게 차분히 생각하며 글을 쓸때가 있었구나...

다시 이 감회의 새로움을 내가 지낼 시간들에 선물하기 위해.....자판을 두들겨야겠다. 

다시 한번 고맙다.

아래 작은 공간에 일년이 있네요. 동희도 누나도 많이 변하기 충분한 시간이죠 :)

4. 30 비가

비가 내린다. 
언넝 그쳐얄틴디...

걱정이다...

어제 양 싹 내려불지..양..

오늘은 정말 여기저기 안돌아다니고 일만 할거닷

4. 29 비가

비가 내린다. 
쉬임없는 오름의식을 
거스러

잽싸게 흔적만을 
남기고 스러진다.

바람이 시원하다

4. 16 천둥 번개치다.

2002년 4월 15일 오후 10시 반, 팔달로를 걸었다. 40여분을 걷다가 등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았다. 오랜 지우와 함께 일상적인 이야기들과 앞으로의 
이야기들을 줄곧 웃음섞인 한숨 지어가며 때때로 유쾌한 웃음을 지어가며.... 

위에서 내리를 비들이 등나무 아래의 우리에게까지 와닿지 않는 것을 보니  제법 잎이 무성해진 듯 하다.  요즘 이 등나무 전지 작업이
한창이다. 스스로 자신의 줄기를 감당하지 못하고 옆에 서있는 나무까지 감아버리는 상황이 된 것이다. 무섭게도...이 나무는 단지 등나무
옆에 뿌리를 대고 있었다는 이유 하나로...지금 죽어가고 있다. 등나무 줄기는 처음에는 기생한다 싶더니..아예 이 나무의 숨통을 조여버렸던

것이다. 그렇게 뼏어나간 줄기는 그 나무의 온몸을 휘감고....올라가 하늘 향해 보란듯이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 그러면서...또 다시 침범할 곳을 
열심히 찾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이제는 계단의 난간까지 장악을 했다. 그 줄기의 생명력을 워낙이 당당해서..죽어가는 나무며 계단의 
난간이며 너나할것없이 휘어감아가고 있는 줄기를 보통의 의지로는 떼어낼 수가 없다. 그러다가....결국 전지 작업을 하게 된 것이다. 

정말 무섭다....밤에 보니까....줄기에 감겨...있는 나무며...그 나무보다 더 크게 뻗어있는 등나마줄기며...
하늘 향해 벌려있는 등나무 줄기가 이토록 살떨리는 공포를 낳을 줄이야.....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그 자리를 뜨고 싶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빗방울이 하나둘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자전거를 타고 온 것이 참 다행이구나...하면서....비내리는 집 아래로 들어갔다.

비가 오면 더더욱 집에 대한 애정이 돋아난다. 작년 장나가 한창일때때쯤 공사를 한 집인지라..이번 장마에 물이 샐지도 모른다...부엌의 천장에 달려있는
의 개수구가 불안하다. 그리고 앞 베란다는 바로 빗방울이 들이닥치는 곳이고. 뒷베란다는 빗물이 커다란 창문으로 흘러내리는 곳이다. 

뒷 창문 밖에는 집이 3층임에도..그보다 더 큰 은행나무가 그 머리를 한껏 뽀내고 있어 한층 그 운치가 더한다....

그래서 비오는 날이나 눈오는 날에, 안에서 바라보는 창 밖 세상! 빗물에 씻겨 선명해지는 나뭇잎, 그 위에서 떨어지는 빗방을 그 위에 내려앉는 눈들......마냥 좋다....

그렇게 한참을 빗소리와 빗물의 감삼에 젖어 있을때.....그 감상을 확깨버리는 화면이 지나갔다.


번개....!
그 후로 정신이 없었다. 천둥 번개...교육청 앞에서...노상에서 농성하고 있을 지부장님과 사무처장님이 생각이 났다. 
천둥과 번개의 위력은 그들을 걱정하는 나의 맘에조차 여유를 가져다 주지 못했다. 한참을 멍하니....소리와 순간의 강력한 빛에 나를 내맡겼다.

이유모를 공포감에 사로잡혀 있으면서도 난 사실 반가움이 있었다. 천둥번개를 아주 오랫만에 접한 것이다....
그것에 대한 기억은 항상 강렬하다. ....언제나 그러했듯..안정감 있는 공포에 대한 기억이 그렇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겨우 잠이 들었고...다행이 일찍 일어나서 농성정에 있을 이들에게 전화를 했다. 

비바람, 천둥, 번개...(마침 우산도 집에 없었다..) 때 마침 나의 몸은 길게 늘어져 있었다. 힘이 하나도 없고..오직 정신만 말짱했다....

그렇게 출근 시간을 넘기고....천둥번개...가 연출하는 집밖에 세상을 감상했다....다행이 창문을 아주깨끗이 닦아놔서...충분히 감상할 수 있었다.

가끔 문을 조금 열어 몰아쳐대는 비를 맞기도 했다......항상 그렇지만.....흑백 세상이 도래할 때마다. 영화 한편이 생각이 난다.

"사탄탱고..." 



아. 흑백 세상!!!!


급한 일정이 있어서..여기까지만.........

4. 16. 내 딸 보고 싶어서 어떻게 하니.

"우리딸 보고 싶어서 어떻게 하니..."
"엄마, 정말? 나 보고 싶어?"
"응. 내 딸 보고 싶어. "
"정말 보고 싶어?"
"응"
"왜?"
"그냥....언능 올라와라..."
"알았어. 엄마.."




엄마, 나도 보고 싶어

3. 26. 사무실에서

1학년 후배들을 보았다. 한명은 목포에서 오고 한명은 평택에서 온 남자아이들이었다. 어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오늘 사무처장님과 
함께 하는 자리에도 나왔다. 

올해는 정말 많이 다르다. 작년까지만 해도 소통의 어려움을 많이 느꼈고. 사실 나처럼 직접 사회 현실과 접하는 최전선에 있는 사람이 
아니면 어쩔 수 없는 괴리감을 느끼곤 하였으나...

그 애들과의 대화는 거침이 없었다. 너무 자유로왔고 유쾌하고 통쾌했다. 그러니까 억압받지 않는 사고 방식! 
바로 그거였다. 그것은 빨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후배에게 ...그 단어에 대한 의미 부여를 하면서 시작된 것이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나온 이야기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얼마만에 하는 이야기들인가....
소통이 된다. 

분명 사회는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해에는 거기낌없이 소통할 수 있는 한해로 만들어야지...

문제점을 지적하면서...자기 이름은 밝히기를 꺼려하고 왜 그러냐고 호대게 비판하면서...단지 푸념에 머물러버리는 전화를 오늘도 받았다. 
해당 학교 이름만 알려달라고 해도 알려주질 않는다. 속풀이 사무실로 아는 건가? 그렇게 푸념식의 한탄식의 비판은 아무것도 해낼 수가 없다.

뭔가 틀에서 벗어나고 있는 기분이 든다. 음....속시 시원하고 상쾌하다.

공부 많이 해야지.....음.........더이상 나를 억압하지 않으리....(난 사실 스스로를 지금까지 너무 억압하고 살았다. 이제 그러지않으리.)
생각을 표현하지 않고....행동으로만 옮겼다. 음. 그러니가 ...농담이나 재밌는 말 이외의 말들은 그간 해오지 않았지만...이젠 좀 뭐
변신을 해봐야겠다. ^^;

흐뭇한 변신!!

3. 25 한꺼번에

이제 어느정도 여유를 찾았나? 일이 손에 잡히기 시작한다. 음......앞으로는 주중의 일을 월요일에 바짝 처리하는 방식을 취해봐야겠다.

오늘 지금 그러고 있다. 지금까지 미뤄왔던 일들, 하나하나 손에 잡고 싸우고 있다. 

음....이렇게 바짝 일들을 처리하고 나니 그만큼의 여유가 오는구나. 이런 게 사람답게 사는건데..난 그간 사람답게 살지 못했다. 

하아. 이 여유로움! 이 행복하다.  

3.24 사랑밖엔 난 몰라

갑자기 대학시절 친했던 선배가 결혼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부랴부래 어색한 정장차림을 하고 고창으로 달려갔다.

아, 개나리꽃이 이렇게 만발했다니......허어, 올 봄 들어 처음보는 개나리꽃인데.....나도 모르게 펴버렸다니....

그 선배, 정말 느닷없이 결혼한다.  글고봉게나 못본지도 꽤 오래됐네...

오랜 선배들 만나서...우린 밥을 먹고 바루다 피로연 장소로 갔다. 우린 남자 선배쪽이었다. 그래서 그 선배 친구들은 죄다 아는 사이!!!

암튼게나....여자 넷이만 있는 썰렁한 피로연장(우리가 젤루 먼저 갔기 땜시)

에서 난 노래를 불렀다. (사랑밖에 난 몰라 , 술한잔도 안한 상태에서....)

분위기 좀 내 볼려고 눈까지 가고 불렀다....허어. 노래를 마치고 눈을 떠보니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와 언제 왔냐는 듯. 내가 모르는

이성이 앉아 있었다. 헉....

그 이후로 난 그 자리에 그 노래를 네번이나 부르게 되었다. 참....

선배들이 시키니까 어쩔 수 없이......나중에는 집에 가분다고 갖은 협박을 했지만 소용없었다. 


나도, 이젠 분위기 좀 잡아보고 싶단 말야...

안돼, 넌 사람들을 즐겁게 할 의무가 있어.....----> 선배들은 맨날 이런다. 난 이제 나이값하고 싶단 말여유...흑흑흑  !!!

3.15 다시 화창함 속으로

한껏 편한 복장에 까만 안경을 끼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좋은 글을 읽고 있다. 아주 맘에 드는......

글 정말 매력적이다.....하아... 날씨도 좋구나..오늘도 전제회의가 있고 19일날은 대의원대회가 있다. 

그 이후론 난 해방이다. 해방!!!!!!

3. 12 단절감

헉, 어제 5시간 가량 노트북하고 씨름을 했다. 그때 선국이한테 한 전화만 해도 헤아릴 수가 없다. 나중에는 무쟈게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어캐 바쁜 일이 있었나부다. 맥없이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혼자서 씨름했다. ...허허..글고나 오늘은 다시 시도해볼 작정이다. 음....

한참 컴이 고장나서 자유롭긴 했는데.....허어...세상 돌아가는 일을 모르고 있고..결정적으로 주위 사람들과 연락이 두절되다 보니 

주위 사람들 어떻게 사는지  통 모른다....허어....그래서.....난 오늘 기필코 노트북을 고쳐불란다. 오늘 못 고치면


흑흑흑!!!!!

서비스 센타에 맡겨불란다. 돈 많이 달라고 하면 어캐하지? 흑흑흑!!!!!!

헉 애들이 정신이 없는 것 같아.....연락도 못하겠구.....흑...이게 뭔일이다냐.....아이구낭...또 회의하러 간당.....

날씨 참 좋다....얘들아...놀자......화창한 봄날이구나...봄 나들이 가자!!!

3. 10 나는 왜 시간을 이렇게 양

유익하게 보내는 것인지.....

영화 "마이클 콜린스"와 "베가번스의 전설"을 보고...바루다 사무실에 와서 지금 열심히 개인 강사 구박하며 리눅스 공부를 같이 하고 있다.

갈차줄라면 똑바로 갈차주라고....앞으로 띄엄띄엄 갈차주면 죽음잉게나.....

오메 강사가 보고 있네...아이구나아 무선거....어떻게 해....히히히

그래도 똑바로 갈차주.....흐흐흐

3. 9 매마른 시간들

뿌연 담배연기를 닮은 햇살! 눈이 시었다. 따가와서 제대로 해 한번 쳐다보지 못하고......그렇게 봄바람과 함께 내 걸음을

재촉했다.....이곳 저곳 불어다니는 내 모습....그렇게 실려 다녀도.... 충분히 상쾌한 시간들이었다. 얼마만의 산책인가....

화분을 샀다. 테이블 야자라고 불리는 .......(난 수없이 내 주위에서 죽어갔던 화분을 보았다. ) 그러나 그 화분은 절대

죽지 않았다. 나의 관심이 죽음과 동시에 죽어갔던 여타의 강하지 못한 식물과는 다른.... 포장을 했다. 그렇게 그 식물에

관심을 두는 이에게 주리라 맘 먹고...하얀 봉다리에 달랑 들고 다녔다. 그 주인공은 ........여성의 날 행사에 내 옆에 앉으신

분이었다. 조심히 화분을 내려놓는 모습에 어떤 화분이냐며 질문을 던졌던......난 그녀에게 그 화분을 주었다.


이번주에 똑같은 화분은 세사람의 손에 들려졌다......


앞으로 난 당분간 그 화분을 많은 이들에게 선물할 것이다.......

그냥 그렇다 가슴이 저민다....지난간 날들...지나간 시간들.....지나왔던 사람들......이제는 기억속에 나를 지웠을 사람들까

지도......


지금은 가슴이 저리게 생각이 난다..... 느닷없는 여유!


그것 참 사람을 쓸쓸하게 만드는구나.....

노래를 불러야겠다......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3. 6 ...... 헉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흐르다니...꿈만 같았던 "정보운동포럼"에 다녀온 이후로....난 시간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정신없는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지금 잠시 이곳에서 숨 한 열번 들이내쉬고 있다.......내가 숨쉬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는 듯.....그나마 다행인 것은

문득 문득 머리속을 강타하는 먼 곳에의 그리움이다.......하아....오늘 이런 생각했다. 사랑을 찾아...일을 관두리라....아니면 이 곳을 떠

나리라...흐흐흐...너무 바쁜게나 사람 만날 시간도 없네요...^^ 흐흐...

2/25 ... 조금 약간 숨을 고르며

하하하. 오늘은 정시퇴근을 한다...

이 얼마나 한가하단 말인가....참 좋구나.....하하하.....어젠 집에서 하루종일 영화보다 자고 영화보다 또 잤다.....한 6편은 본 것 같다.

키아누 리브스와 켐벨 스콧의 매력에 푸욱 빠진 하루였다....흐흐흐....왜 켐벨 스콧은 '사랑을 위하여' 이후로 제대로 된 영화에 한번도

출연을 안하는지...굉장히 불만이다.......허허허.....음. 잠시 쉬다가.....잠시 이렇게 있다가...다시 현실로 돌아간다. 오늘은 아엔피가서리

토욜날 못한 초보자 스터디 겅부를 해볼량이당... 넘 한가해..그래서 넘 행복하당...

2/22...살아 있다

난 지금 살아있다. 언제가 때가되면....광란의 밤을 기획하리라. 그 순간에 선국이를 비롯한 닥, 그리고 종덕이.....그리고 여타의 가들을 아는
누나들과 모조리 다 함께 하리라......그 순간이 되면.....어깨눌림 현상이 말끔이 사라지겠지.....이 피곤함도 싹 가시겠지...이~~~~

오이와 사무실에서 차를 마셨다......흠, 오랜만에 반가운 애를 만난 것이다. 하아, 어제도 잠시 회의석상에서 봤는데...짧은 시간이었지만..
참 좋은 순간이었다. 하아. 그래서 난 오이에게 문화상품권 한장을 건넸다. 지금은 사실 나에게는 무용지물이므로....서점에 가고싶어도
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보니......^^;

아 어깨가 뻐근하다....당분간 이렇게 비인간적으로 시간을 보낼 듯.....하하하...

다가다가다가다가......보고자팜....다가다가다가다가.......흐흐흐.....

2/21.....아침을 이곳에 옮긴다

그런 아침이다. 금새라고 마구마구 비가 쏟어질 것 같은......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김동률의 목소리가 퍼진다. 그의 목소리 참 맘에 든다...
음 오늘은 방송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다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 담 방송은 좀 더 잘해보리라 다짐해 본다.

아침엔 많은 생각을 했다. 이유없이 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힘겹게 해왔나보다, 너무 당장 코앞에 닥친 일들에 반작용같은 생각들을 
해왔나보다

조만간에 사람이 많이 변할 것 같다, 음....이건 어디까지나 스스로 예상해보는건데....아주 고요하게 변해버릴 것 같다. 

컴과 좀 멀어지다보니...내가 다니던 곳이 아주 많았다는 것이 요즘들어 부쩍 실감이 난다. 참 부산하기도 하여라...허허....부산스럽게 
비내리는 풍경은 그리 우울하지 않은데.....그러나  비내리는 아침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사람을 참 우울하게 만든다....

요즘은 항상 글을 쓰다가 날라간다……날라간 것들 하나하나 잡어서…그거 맞출려면 참 힘들다…….헉..

2/20..... 날샘교섭

많이 바쁩니다. 하고픈 것도 참 많은데..그렇게 바쁠 수가 없군요...흐흐흐... 너무 바뻐서 우울증에 빠져버릴지도 몰라요...흐흐흐

언넝 놀고파욤....흐흐흐

2/18....이것이 대체 어찌된 일이지?

cid:__0@Foxmail.net 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멜함만 열면 이게 뜬다....그래서 받은 편지함을 열어볼 수가 없다. 이게 대체 뭔 메일이란 말인가.....

전쟁이다. 전쟁....완전..전쟁이다...

ㅎㅎㅎ. 아 내 머리가 아직 녹슬지 않았다. 다른 아이디로 접속해서 그 아이디로 멜을 보내서리…바루다 재접속해서…..삭제해부렀다. 이렇게 간단한 것을….어쩌면 우리 삶에 모든 열쇠들은 이렇게 간단한 것인데…우리가 미처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허허허 음…

암튼게나….들어갈 수 없다가 다시 들어가게 되니…..속시원하다…..정신없을때 꼭 이렇게 일이 생긴다….흐흐흐

2/18.....12시 43분 사무실에서

노트북, 음.......지금 아예 윈도우 싹 지워버리고 리눅스 공부 전용으로 써볼까 생각 중이다. 아마도 그렇게 감행해버릴 것 같다. 
파랑새 초보자 스터디 모임에 갈까도 고려중이다. 허어. 그러나 주말의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비울 수 있을지 걱정이여서...
아직 쉬이 결정을 못내리고 있다. 이러다가.......하고픈 거 아무것도 못하고 사는 건 아닌지......걱정스럽다. 

음......암튼게나....지금 집에 있는 컴은 인터넷이 안된다. 얼렁 ADSL  취소해야겠다. 그 덕에 내가 인터넷이 아닌 ....주위 것들에 좀 관
심을 가지게 된 듯 하다. 아직 처음이라서 많이 어색하긴 하지만....음..펜과 종일 찾고 있는 것을 보니...후후....생활의 변화다...

음..... 요즘 위키사용법을 익히려고 하는 중인데....... 아직 익숙하지 않다. 당분간은 익숙해질때까지 사용을 좀 자재해봐야겠다. 
이래저래한 잡다한 글들만 써대고 있으니....같이 사용하는 이들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헉, 절재해야 하는데....그게 잘 되질 않는다....좋으면 좋다고 표현해야 하는 게 일상이었다보니....음....진중하게 만들어야 할텐데...
음.....절재의 미학을 언제쯤 몸소 발휘할 수 있을지........흐흐흐...

2/16. 음. 잠와...

잠온가벼...흐흐흐

근가벼...

아이구나아..잠오네잉.....헉...

근가비...

흑흑...아이구나아.........오늘 중요한 일 빵구냈는디...흐흐흐...아이구나아....잠 자야겄다...아구나아...낼은 컴을 꼬 고쳐얀디..
우째 내가 고친다고 하다가...완전 박살날 것 같은 기분이 자구 드는겨......헉...이런일 첨이롤세...흐흐흐.....

2/13. 맞나? 암튼간에 연휴 마지막 날이당

닥아, 고맙다. 오늘에서야 페이지 확인하네...너에게 이 노래 올렸단 말 듣고 꼭 확인할려고 했더니만 조카들이 질투했나봐...내 노트북 뿌솨
부렀다. 부쏴지자 마자 네 생각이 나더구나..어캐 닥한테 가꼬가면 야가 고쳐줄랑가 모르겄다...근디 생각해봉게나....부품이 없어서...안될 
것 같으.....아. 속상해서 한숨이 나왔는디...이캐 내 페이지 들어와서리....너에게 나의 소식을 전한다. 

닥아 다시 한번 고맙다.

새해 복많이 만나라.....알았지? 그냥 보내지 말고.......잡아...........^^; 

2/6, 오후 5시 조금 넘어서

오늘 날씨 참 좋네..따땃하다. 잠 온다.....흐흐흐...눈이 많이 피로하다. 음...

2월 6일, 새벽 3시 20분 헉, 잠온다

오늘의 감정 결과, 불안할 정도로 화창했다. 이제 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간이다. 오늘 뭐했지? 음. 하루종일 
게시판에 글 올리고 책보고 글 올리고...계속 그랬던 듯. 회의가 8시에 끝났고. 오전 중엔 정신없이 회의 
준비에 바빴고 등장님이 요즘 많이 힘드신 듯. 낼은 병문안 가봐야겠다. 음. 그간 바쁘다는 이유로.....
미뤄왔던 일들 하나하나....해야지......음.....그래야지....

몇 년이지? 97년 이후로 지금까지 5년간 미뤄왔던 일도 있었구나...음...

본격적으로 머뭇거리고 망설여왔던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리라.....
우선, 오늘 아침은 대청소와 대 빠래 널기다....흠.....
그럼, 지금 자자...

불안할 정도로 활기찬 하루!!!!! 그간 너무 칙칙함에 익숙했었나봐. 나......

2월 5일, 점심식사 후

이문재의 시집을 읽고 있다. 음....정서가 새롭다....괜찮다. 음....꼭, 바쁠때 이런다. 난.....정말 못말린다. 점심 먹었응게나...커피 한
[[HTML(<embed src="http://solux.sookmyung.ac.kr/~crete/music/gayo/the_mind_that_forget_you.mp3">)]]

[[http://vhaebin.wo.ro|비해빈의 상자열기]] 


==== 4. 16. 내 딸 보고 싶어서 어떻게 하니. ====

<code>
"우리딸 보고 싶어서 어떻게 하니..."
"엄마, 정말? 나 보고 싶어?"
"응. 내 딸 보고 싶어. "
"정말 보고 싶어?"
"응"
"왜?"
"그냥....언능 올라와라..."
"알았어. 엄마.."




엄마, 나도 보고 싶어

3. 26. 사무실에서

1학년 후배들을 보았다. 한명은 목포에서 오고 한명은 평택에서 온 남자아이들이었다. 어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오늘 사무처장님과 
함께 하는 자리에도 나왔다. 

올해는 정말 많이 다르다. 작년까지만 해도 소통의 어려움을 많이 느꼈고. 사실 나처럼 직접 사회 현실과 접하는 최전선에 있는 사람이 
아니면 어쩔 수 없는 괴리감을 느끼곤 하였으나...

그 애들과의 대화는 거침이 없었다. 너무 자유로왔고 유쾌하고 통쾌했다. 그러니까 억압받지 않는 사고 방식! 
바로 그거였다. 그것은 빨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후배에게 ...그 단어에 대한 의미 부여를 하면서 시작된 것이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나온 이야기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얼마만에 하는 이야기들인가....
소통이 된다. 

분명 사회는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해에는 거기낌없이 소통할 수 있는 한해로 만들어야지...

문제점을 지적하면서...자기 이름은 밝히기를 꺼려하고 왜 그러냐고 호대게 비판하면서...단지 푸념에 머물러버리는 전화를 오늘도 받았다. 
해당 학교 이름만 알려달라고 해도 알려주질 않는다. 속풀이 사무실로 아는 건가? 그렇게 푸념식의 한탄식의 비판은 아무것도 해낼 수가 없다.

뭔가 틀에서 벗어나고 있는 기분이 든다. 음....속시 시원하고 상쾌하다.

공부 많이 해야지.....음.........더이상 나를 억압하지 않으리....(난 사실 스스로를 지금까지 너무 억압하고 살았다. 이제 그러지않으리.)
생각을 표현하지 않고....행동으로만 옮겼다. 음. 그러니가 ...농담이나 재밌는 말 이외의 말들은 그간 해오지 않았지만...이젠 좀 뭐
변신을 해봐야겠다. ^^;

흐뭇한 변신!!

3. 25 한꺼번에

이제 어느정도 여유를 찾았나? 일이 손에 잡히기 시작한다. 음......앞으로는 주중의 일을 월요일에 바짝 처리하는 방식을 취해봐야겠다.

오늘 지금 그러고 있다. 지금까지 미뤄왔던 일들, 하나하나 손에 잡고 싸우고 있다. 

음....이렇게 바짝 일들을 처리하고 나니 그만큼의 여유가 오는구나. 이런 게 사람답게 사는건데..난 그간 사람답게 살지 못했다. 

하아. 이 여유로움! 이 행복하다.  

3.24 사랑밖엔 난 몰라

갑자기 대학시절 친했던 선배가 결혼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부랴부래 어색한 정장차림을 하고 고창으로 달려갔다.

아, 개나리꽃이 이렇게 만발했다니......허어, 올 봄 들어 처음보는 개나리꽃인데.....나도 모르게 펴버렸다니....

그 선배, 정말 느닷없이 결혼한다.  글고봉게나 못본지도 꽤 오래됐네...

오랜 선배들 만나서...우린 밥을 먹고 바루다 피로연 장소로 갔다. 우린 남자 선배쪽이었다. 그래서 그 선배 친구들은 죄다 아는 사이!!!

암튼게나....여자 넷이만 있는 썰렁한 피로연장(우리가 젤루 먼저 갔기 땜시)

에서 난 노래를 불렀다. (사랑밖에 난 몰라 , 술한잔도 안한 상태에서....)

분위기 좀 내 볼려고 눈까지 가고 불렀다....허어. 노래를 마치고 눈을 떠보니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와 언제 왔냐는 듯. 내가 모르는

이성이 앉아 있었다. 헉....

그 이후로 난 그 자리에 그 노래를 네번이나 부르게 되었다. 참....

선배들이 시키니까 어쩔 수 없이......나중에는 집에 가분다고 갖은 협박을 했지만 소용없었다. 


나도, 이젠 분위기 좀 잡아보고 싶단 말야...

안돼, 넌 사람들을 즐겁게 할 의무가 있어.....----> 선배들은 맨날 이런다. 난 이제 나이값하고 싶단 말여유...흑흑흑  !!!

3.15 다시 화창함 속으로

한껏 편한 복장에 까만 안경을 끼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좋은 글을 읽고 있다. 아주 맘에 드는......

글 정말 매력적이다.....하아... 날씨도 좋구나..오늘도 전제회의가 있고 19일날은 대의원대회가 있다. 

그 이후론 난 해방이다. 해방!!!!!!

3. 12 단절감

헉, 어제 5시간 가량 노트북하고 씨름을 했다. 그때 선국이한테 한 전화만 해도 헤아릴 수가 없다. 나중에는 무쟈게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어캐 바쁜 일이 있었나부다. 맥없이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혼자서 씨름했다. ...허허..글고나 오늘은 다시 시도해볼 작정이다. 음....

한참 컴이 고장나서 자유롭긴 했는데.....허어...세상 돌아가는 일을 모르고 있고..결정적으로 주위 사람들과 연락이 두절되다 보니 

주위 사람들 어떻게 사는지  통 모른다....허어....그래서.....난 오늘 기필코 노트북을 고쳐불란다. 오늘 못 고치면


흑흑흑!!!!!

서비스 센타에 맡겨불란다. 돈 많이 달라고 하면 어캐하지? 흑흑흑!!!!!!

헉 애들이 정신이 없는 것 같아.....연락도 못하겠구.....흑...이게 뭔일이다냐.....아이구낭...또 회의하러 간당.....

날씨 참 좋다....얘들아...놀자......화창한 봄날이구나...봄 나들이 가자!!!

3. 10 나는 왜 시간을 이렇게 양

유익하게 보내는 것인지.....

영화 "마이클 콜린스"와 "베가번스의 전설"을 보고...바루다 사무실에 와서 지금 열심히 개인 강사 구박하며 리눅스 공부를 같이 하고 있다.

갈차줄라면 똑바로 갈차주라고....앞으로 띄엄띄엄 갈차주면 죽음잉게나.....

오메 강사가 보고 있네...아이구나아 무선거....어떻게 해....히히히

그래도 똑바로 갈차주.....흐흐흐

3. 9 매마른 시간들

뿌연 담배연기를 닮은 햇살! 눈이 시었다. 따가와서 제대로 해 한번 쳐다보지 못하고......그렇게 봄바람과 함께 내 걸음을

재촉했다.....이곳 저곳 불어다니는 내 모습....그렇게 실려 다녀도.... 충분히 상쾌한 시간들이었다. 얼마만의 산책인가....

화분을 샀다. 테이블 야자라고 불리는 .......(난 수없이 내 주위에서 죽어갔던 화분을 보았다. ) 그러나 그 화분은 절대

죽지 않았다. 나의 관심이 죽음과 동시에 죽어갔던 여타의 강하지 못한 식물과는 다른.... 포장을 했다. 그렇게 그 식물에

관심을 두는 이에게 주리라 맘 먹고...하얀 봉다리에 달랑 들고 다녔다. 그 주인공은 ........여성의 날 행사에 내 옆에 앉으신

분이었다. 조심히 화분을 내려놓는 모습에 어떤 화분이냐며 질문을 던졌던......난 그녀에게 그 화분을 주었다.


이번주에 똑같은 화분은 세사람의 손에 들려졌다......


앞으로 난 당분간 그 화분을 많은 이들에게 선물할 것이다.......

그냥 그렇다 가슴이 저민다....지난간 날들...지나간 시간들.....지나왔던 사람들......이제는 기억속에 나를 지웠을 사람들까

지도......


지금은 가슴이 저리게 생각이 난다..... 느닷없는 여유!


그것 참 사람을 쓸쓸하게 만드는구나.....

노래를 불러야겠다......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3. 6 ...... 헉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흐르다니...꿈만 같았던 "정보운동포럼"에 다녀온 이후로....난 시간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정신없는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지금 잠시 이곳에서 숨 한 열번 들이내쉬고 있다.......내가 숨쉬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는 듯.....그나마 다행인 것은

문득 문득 머리속을 강타하는 먼 곳에의 그리움이다.......하아....오늘 이런 생각했다. 사랑을 찾아...일을 관두리라....아니면 이 곳을 떠

나리라...흐흐흐...너무 바쁜게나 사람 만날 시간도 없네요...^^ 흐흐...

2/25 ... 조금 약간 숨을 고르며

하하하. 오늘은 정시퇴근을 한다...

이 얼마나 한가하단 말인가....참 좋구나.....하하하.....어젠 집에서 하루종일 영화보다 자고 영화보다 또 잤다.....한 6편은 본 것 같다.

키아누 리브스와 켐벨 스콧의 매력에 푸욱 빠진 하루였다....흐흐흐....왜 켐벨 스콧은 '사랑을 위하여' 이후로 제대로 된 영화에 한번도

출연을 안하는지...굉장히 불만이다.......허허허.....음. 잠시 쉬다가.....잠시 이렇게 있다가...다시 현실로 돌아간다. 오늘은 아엔피가서리

토욜날 못한 초보자 스터디 겅부를 해볼량이당... 넘 한가해..그래서 넘 행복하당...

2/22...살아 있다

난 지금 살아있다. 언제가 때가되면....광란의 밤을 기획하리라. 그 순간에 선국이를 비롯한 닥, 그리고 종덕이.....그리고 여타의 가들을 아는
누나들과 모조리 다 함께 하리라......그 순간이 되면.....어깨눌림 현상이 말끔이 사라지겠지.....이 피곤함도 싹 가시겠지...이~~~~

오이와 사무실에서 차를 마셨다......흠, 오랜만에 반가운 애를 만난 것이다. 하아, 어제도 잠시 회의석상에서 봤는데...짧은 시간이었지만..
참 좋은 순간이었다. 하아. 그래서 난 오이에게 문화상품권 한장을 건넸다. 지금은 사실 나에게는 무용지물이므로....서점에 가고싶어도
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보니......^^;

아 어깨가 뻐근하다....당분간 이렇게 비인간적으로 시간을 보낼 듯.....하하하...

다가다가다가다가......보고자팜....다가다가다가다가.......흐흐흐.....

2/21.....아침을 이곳에 옮긴다

그런 아침이다. 금새라고 마구마구 비가 쏟어질 것 같은......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김동률의 목소리가 퍼진다. 그의 목소리 참 맘에 든다...
음 오늘은 방송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다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 담 방송은 좀 더 잘해보리라 다짐해 본다.

아침엔 많은 생각을 했다. 이유없이 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힘겹게 해왔나보다, 너무 당장 코앞에 닥친 일들에 반작용같은 생각들을 
해왔나보다

조만간에 사람이 많이 변할 것 같다, 음....이건 어디까지나 스스로 예상해보는건데....아주 고요하게 변해버릴 것 같다. 

컴과 좀 멀어지다보니...내가 다니던 곳이 아주 많았다는 것이 요즘들어 부쩍 실감이 난다. 참 부산하기도 하여라...허허....부산스럽게 
비내리는 풍경은 그리 우울하지 않은데.....그러나  비내리는 아침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사람을 참 우울하게 만든다....

요즘은 항상 글을 쓰다가 날라간다……날라간 것들 하나하나 잡어서…그거 맞출려면 참 힘들다…….헉..

2/20..... 날샘교섭

많이 바쁩니다. 하고픈 것도 참 많은데..그렇게 바쁠 수가 없군요...흐흐흐... 너무 바뻐서 우울증에 빠져버릴지도 몰라요...흐흐흐

언넝 놀고파욤....흐흐흐

2/18....이것이 대체 어찌된 일이지?

cid:__0@Foxmail.net 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멜함만 열면 이게 뜬다....그래서 받은 편지함을 열어볼 수가 없다. 이게 대체 뭔 메일이란 말인가.....

전쟁이다. 전쟁....완전..전쟁이다...

ㅎㅎㅎ. 아 내 머리가 아직 녹슬지 않았다. 다른 아이디로 접속해서 그 아이디로 멜을 보내서리…바루다 재접속해서…..삭제해부렀다. 이렇게 간단한 것을….어쩌면 우리 삶에 모든 열쇠들은 이렇게 간단한 것인데…우리가 미처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허허허 음…

암튼게나….들어갈 수 없다가 다시 들어가게 되니…..속시원하다…..정신없을때 꼭 이렇게 일이 생긴다….흐흐흐

2/18.....12시 43분 사무실에서

노트북, 음.......지금 아예 윈도우 싹 지워버리고 리눅스 공부 전용으로 써볼까 생각 중이다. 아마도 그렇게 감행해버릴 것 같다. 
파랑새 초보자 스터디 모임에 갈까도 고려중이다. 허어. 그러나 주말의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비울 수 있을지 걱정이여서...
아직 쉬이 결정을 못내리고 있다. 이러다가.......하고픈 거 아무것도 못하고 사는 건 아닌지......걱정스럽다. 

음......암튼게나....지금 집에 있는 컴은 인터넷이 안된다. 얼렁 ADSL  취소해야겠다. 그 덕에 내가 인터넷이 아닌 ....주위 것들에 좀 관
심을 가지게 된 듯 하다. 아직 처음이라서 많이 어색하긴 하지만....음..펜과 종일 찾고 있는 것을 보니...후후....생활의 변화다...

음..... 요즘 위키사용법을 익히려고 하는 중인데....... 아직 익숙하지 않다. 당분간은 익숙해질때까지 사용을 좀 자재해봐야겠다. 
이래저래한 잡다한 글들만 써대고 있으니....같이 사용하는 이들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헉, 절재해야 하는데....그게 잘 되질 않는다....좋으면 좋다고 표현해야 하는 게 일상이었다보니....음....진중하게 만들어야 할텐데...
음.....절재의 미학을 언제쯤 몸소 발휘할 수 있을지........흐흐흐...

2/16. 음. 잠와...

잠온가벼...흐흐흐

근가벼...

아이구나아..잠오네잉.....헉...

근가비...

흑흑...아이구나아.........오늘 중요한 일 빵구냈는디...흐흐흐...아이구나아....잠 자야겄다...아구나아...낼은 컴을 꼬 고쳐얀디..
우째 내가 고친다고 하다가...완전 박살날 것 같은 기분이 자구 드는겨......헉...이런일 첨이롤세...흐흐흐.....

2/13. 맞나? 암튼간에 연휴 마지막 날이당

닥아, 고맙다. 오늘에서야 페이지 확인하네...너에게 이 노래 올렸단 말 듣고 꼭 확인할려고 했더니만 조카들이 질투했나봐...내 노트북 뿌솨
부렀다. 부쏴지자 마자 네 생각이 나더구나..어캐 닥한테 가꼬가면 야가 고쳐줄랑가 모르겄다...근디 생각해봉게나....부품이 없어서...안될 
것 같으.....아. 속상해서 한숨이 나왔는디...이캐 내 페이지 들어와서리....너에게 나의 소식을 전한다. 

닥아 다시 한번 고맙다.

새해 복많이 만나라.....알았지? 그냥 보내지 말고.......잡아...........^^; 

2/6, 오후 5시 조금 넘어서

오늘 날씨 참 좋네..따땃하다. 잠 온다.....흐흐흐...눈이 많이 피로하다. 음...

2월 6일, 새벽 3시 20분 헉, 잠온다

오늘의 감정 결과, 불안할 정도로 화창했다. 이제 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간이다. 오늘 뭐했지? 음. 하루종일 
게시판에 글 올리고 책보고 글 올리고...계속 그랬던 듯. 회의가 8시에 끝났고. 오전 중엔 정신없이 회의 
준비에 바빴고 등장님이 요즘 많이 힘드신 듯. 낼은 병문안 가봐야겠다. 음. 그간 바쁘다는 이유로.....
미뤄왔던 일들 하나하나....해야지......음.....그래야지....

몇 년이지? 97년 이후로 지금까지 5년간 미뤄왔던 일도 있었구나...음...

본격적으로 머뭇거리고 망설여왔던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리라.....
우선, 오늘 아침은 대청소와 대 빠래 널기다....흠.....
그럼, 지금 자자...

불안할 정도로 활기찬 하루!!!!! 그간 너무 칙칙함에 익숙했었나봐. 나......

2월 5일, 점심식사 후

이문재의 시집을 읽고 있다. 음....정서가 새롭다....괜찮다. 음....꼭, 바쁠때 이런다. 난.....정말 못말린다. 점심 먹었응게나...커피 한잔 
마시고...다시 시작이다. 오늘 회의에 무사히 보고가 끝나겠지....아주 멋지게.....모든 것을 회귀시키기 위하여....
김광석의 노래를 들음서나.....이문재의 시잡을 읽으면서 커피를 마시면서...잠시 이 곳에 들러 글을 남긴다. 

이럴 때 가끔 난 짧은 여유가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한다. 
존경했던 동료가 사직서를 냈다. 그 이윤 아직 아무도 모른다. 지금 중집 회의는 하루밤 꼬박 샜는대두 끝이 나질 않았다. 난 여기서 
이렇게 집행위 문건을 준비하며 있는데...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누구나 좋아했고 인정하는그 사람이 왜 사직서를 썼으며 왜 중집은
끝나지 않는 것일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꼭 무슨 일이 있는 것 같다. 무섭게도...나의 이런 예측은 지금까지 거의 맞아 떨어진다......음......

또 한사람이 멀어지는구나.....점점 하나 둘씩 그렇게...보고파도 볼 수 없는 사람들이 늘어가는구나.

대학때 가장 친했던 아이가 있다. 스페인어를 전공했고 시를 아주 잘 썼던 아이.....이젠 그 애와의 연락이 두절됐다. 매일 그 애가 스쳐간다. 
어젠 횡단보도 저편에 그 애를 닮은 애가 서 있었다. 많이 놀랬다. 그것이 현실이었으면 좋으련만....주위 사람들 챙겨가면서 살아야겠다. 

전화, 음...요즘 전화의 묘미를 느낀다. 며칠 전의 어머니와의 통화....느닷없는 반가운 사람들의 전화.....나를 기쁘게 만드는 것들....

나도 이제 기쁨을 받으려고만 하지 않고.....느닷없이 찾아드는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  지금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노래 나온다. 참. 가사 ......감동이다. ^^;

2002년 2월 5일, 중독 현상

난 위키에 중독이 됐나부다. 하루일과의 시작을 위키에서 하다보니....음.....참 미키가 불안정한가부다.....그래서 어제, 오늘 접속을 못하고
있다. 음. 몰랐는데 위키에 중독이 되어 있었군....아니...인터넷 중독이 되어 있었어....헉,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것이짐....음.....
반성해 봐야겠당....그러나...난 예전부터. 머리 속에서 숱하게 많은 이야기들을 쓰고 있었는데...항상  그렇게만 지나갔었다. 그러다가 
다행히 이런 곳이 생긴 것이다. 단지 공간만 바뀌었을 뿐이다. 헉. 접속이 안된다는 것이 이렇게 내 일상을 억압하게 될 줄은 미쳐 몰랐다.

무엇이든 과하게 좋아하면....항상 무리가 뒤따른다......음. 과하게 먹으며 배탈이 나듯이......음.....과하지 않으리.....

2002년 2월 4일, 점심시간

점심시간이다. 곧 점심을 먹으러 간다. 오늘은 서광식당에서 닭곰탕을 먹어야겠다. 
아버지가 나 땜에 다시 담배를 피우셨다. 토요일날. 아니 정확히 말해 일요일날 새벽을 .....혼미한 상태로 흐느적거리는
막내딸의 모습이 너무 많이 아프셨던 모양이다. 연거푸 끊으셨던 담배를 피우셨다 한다. 

아버지 건강 상태가 계속 안좋으시다. 요즘은 매일 한의원에 가신다. 아침 일찍 나와 같이 나와 나는 사무실에서 내리고 아버진 덕진
성당 근처에 있는 한의원을 가시고......

출근 길에 아버지의 손에 있는 담배를 보았다. 제대로 피우시지도 못하시면서.....애써 쥐고 계시는 아버지의 모습,

정말 잘해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버지께 너무 죄송하다. 

그간 난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보이는 내 주위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소홀했다.  다시는 그런 과오를 
범하지 않으리라....

- 닭은 맛잇게 드셨어요?(데이트는 잘하시구요? 동희 착하죠..자리 피해주구!!) 닭 많이 먹구 힘내세요~!

2002년 2월 2일, 사무실. 수정된 실수 위에서 잠시 여유를 부리다.

내가 노래를 좋아하는 건,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건. 그건. 내가 음악과 시를 좋아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음. 그 속엔 나의 슬픔과 
기쁨이 이미 담아져 있다. 내 슬픔과 기쁨의 크기가 이미 아름답게 조각되어 그 속에 있다. 그래서 가늠할 수 없는 나의 슬픔과 기쁨을 그나마
다스릴 수 있어서 좋다. 

김광석의 노래를 듣고 있다. 하아 노래가 이렇게 슬프게 아름다울 수가 있구나. 그의 노래에선 슬픔의 미학이 베어나온다

슬픔이 이렇게도 아름다울 수도 있겠구나....

예전에 닥에게 지루박을 가르치면서 "어긋남의 미학"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며칠 전에는 또 어떤 미학을 장난삼아 말했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감동의미학] - 아~! 정말 감동이야~)

불과 이틀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음......이 세상 모든 것에서 아름다움을 찾으리라......그간 너무 어둠 속에서의 
아름다움만 찾아왔다. 그것도 아주 가볍게........가볍다. 이제 가벼움에 지쳐버렸다. 나가떨어지려 한다. 

이젠 좀 빛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보려고 노력해야겠다. 그러나 빛은 너무 눈이 부셔 그 아름다움을 보기가 어렵다. 

음......그간 너무 편하게 살아왔나보다. 눈 부릅떠야만 볼 수 있는 어둠. 눈 부릅뜨지 않아도 보이는 어둠, 그것들에 너무 익숙해져 왔다. 

그러고 보니. 김광석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군. 내 생일에 집중하느라고 그의 생일을 기리는 방송을 하지 못했다. 음. 우선은 이 곳에 김광석의 페이지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지…..음……

[“김광석”]

와아, 병든 닥, 아주 열심이네……아자아자. 병든 닥 화이팅~~~~~~ 이 누난 슬슬 나가봐야겠다. 이따 만남의 끝이 오면 다시 들어오도록 하지.

2002년 2월 2일, 사무실...실수를 수정하다

한번 실수한 것을 수정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번 내뱉은 말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있다면 
인간에겐 그리 고통이 많이 뒤따르지 않을 것이다. 실사 과정 중, 나의 실수가 드러났다. 거의 완벽하다고 자만했던 것이 문제였다. 
항상 그렇다. 난 쓸데없는 자신감에 차서 일을 처리한다. 그것은 바로 비수가 되어 내 가슴에 꽂힌다. 

겸손해야 할 텐데.....다른 이에게는 차치하고서라고 내 스스로에게 겸손해야 할텐데.....꼼꼼해야 할텐데......털팽이처럼 너무 덜렁댄다.
오늘 한가한 토요일 오후이다. 다키가 이쁘게 단장되었고 난 이제 안정적으로 다키에 나의 일기를 쓴다. 하아....내 놀이터가 하나 더 생겼군.

헉, 컴을 애인 다루 듯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건만 난 또 흐흐흐.....^^; 이러다 평생 컴하고 같이 사는 건 아닌지.......가상공간에 너무 
가깝게 있다.   난 이젠 현실과 좀 친해져야겠다. 일 외의 다른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다. 

심각한 괴리감!!!

극복해야지....음...

- 누나 힘내세요. 저도 요즘 생각 해보는데. 내가 컴퓨터없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구요…움.. 그림도 그리고 사람도 만나고 책도 보고 농사도 지을수 있을테구.. - 닥, 고맙다. 그리고 이 페이지 다시 살려줘서 고맙다. 내가 숨쉬는 한 다키는 살아있어야 한다. 알갓? 이상하게 이페이지만 오면 깊어지네…이생각, 저생각 쓰다보면….음. 나중에 봐도 참 생각을 하게끔 하는 글이더군…..음. 아마도 닥이가 볼때마다 누나에게 감동을 줘서리..다키도 그 모습을 닮았나부다. 근데 위에 네 사진 우웩~~~~ 넘 무서버…..우웩 ==== 2002년 2월 1일 2월의 시작이다. ==== 아..닭살스럽당.._비해빈님의_일상속_침입자_-_흐뭇한상상_상상아._너도_한번_집에_혼자_있어봐._생라면_먹게_된다._그리구_나_꾸준히_약_발랐다._잠시_떼어낸다는_것이_너무_많이_떼어내서_그런_것이다._암튼._이렇게_내_글에_댓글을_써주니_기분이_좋은데} ==== 2002년 1월 1일 사랑의 감옥 ==== <code> 바람이 세차서 금방이라도 내가 기거하고 있는 방이 무너져 내릴 것만 같았다. 창을 통한 바깥세상은 전체적인 분위기가 “사탄탱고”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해 아침이었고 그래서 이유없는 설레임을 동반하는 시간이었지만 세찬 바람과 회색빛 하늘은 창안의 나를 음울하게 하기에 딱 좋았다. 음울함을 견디기 위해 시집을 폈다. “사랑의 감옥” 오규원이다. 대학시절, 한때 그의 지적인 면에 푹 빠졌던 적이 있었다. 1월 1일 사랑의 감옥에서 허우적대다. </code> 으헉..“사탄탱고” 기어이 그 영화를 다 보신 모양이군요. 전 그 암울한 20여분을 견디지 못하고 잠들어 버렸지요. 네에 눈 부릅뜨고 8시간 30분동안 영화를 다 봤습니다. 끝나고 나서는 어찌나 서운하던지…..알고보니 어느새 영화속에 푹 빠져있었던 것입니다. 나오기가 싫드라구요……전 살아가면서 그 영화 속의 장면들을 많이 연출하기도 한답니다. 아주 기억에 남는 작품이였죠..길이만큼이나 아주 길게…… ==== 2001년 12월 31일 ==== <code> 동희야. 누나다….어떻게 전할 길이 없어서 이 페이지에 글을 남긴다. 새해 복많이 받고…..내년에 보자… 동희야, 올해는 너를 만난 해여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거다….우리 매해를 그렇게 만들어보자꾸나. 이쁜 동희, 내년에는 멋진 동희라고 해줄게… 동희야. 잘 지내…누나 오랫동안 못본다고 울고 그럼 안돼..알았지? </code> ==== 2001년 12월 30일 ==== <code> 눈이 내리는지 몰랐다. 아무것도 내리지 않던 그래서 항상 불만이였던 창을 통한 바깥세상, 잠에 취한 사이, 혹여 나의 곤한 잠을 깰까봐, 갓시집온 새색시처럼 다소곳이 내려앉은 눈들. 올 들어 이렇게 쌓은 눈은 아마도 처음인 듯. 다행이다. 소리없는 눈처럼 시간이 되면 제법 세상을 닮은 모양을 하고 소리없이 녹아내리는 눈처럼…… 그렇게 제 갈길을 가는 눈처럼. 내 삶도 소리내지 않아도 몸부림치지 않아도 제 갈길을 가는 모습이였으면…… 흐르는 시간처럼 욕심을 가지지 말아야할텐데……소리없이 눈두덩이처럼 마음속에 쌓이는 욕심들이 있다. 하나둘 쌓여가는 그 욕심들…… 이것이 눈처럼 녹아내려야할텐데…꽁꽁얼어 얼음이 되어버리면 언젠가 난 이 차갑고 날카로움에 찔려서 고통스럽겠지. 얼음 위를 미끄럼타며 즐거웠던 시절이 스친다. 내 맘 속의 얼음 위에서 자유롭게 노닐고 싶다. 나는 언제쯤 그 경지에 다다를 수 있을까? 새벽이다. 아침이면 얼음길이 펼쳐지겠지? 그 위를 미끄러지며 세상으로 나가봐야겠다….^^ </code> ==== 2001년 12월 27일 ==== <code> 무식하면 용감하다라는 실감난다. 어찌 쇼팽을 베토벤으로 착각을 하고 말았을까? 아, 잠이 온다. 게시판에 글쓰다가 남긴 글 중 맘에 드는 구절이 있어서 여기에 옮긴다. 오늘은 일찍 자야겠군… “오래동안 방치해뒀던 책들을 펴보면 가끔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이 있다. 책 군데 군데 꽂혀있는 나뭇잎이며 네잎크로버며……. 참. 반듯이도 말라있다. 책속의 종이 기운을 빨아들이는지 그 굳음 또한 단단하여 여간해서 부서지지 않는다. 마치 화석처럼. 작은 구멍이 군데군데 나 있다. 오래된 책에서 만나게 되는 이미 화석이 되어가는 나뭇잎들. 그렇게 제 모습을 갖추어 이제 제법 책갈피 역활을 톡톡히 한다. </code> ==== 2001. 12. 25 파이란을 보다. ==== 기억이 난다. 크리스마스 날이면 하얀 새벽눈을 밝혀가며 새벽송을 하러 다닌 던 시절. 그 때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불렀던 “노오에엘 노오엘…이스라엘 왕이 나셨네” 그 시절, 아련하다. 한주라도 주일을 지키지 못하면 당장이라도 큰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그래서 충분히 내 삶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던 그 시절. 2001년 크리스마스 날 새벽은 술집에서 맞았다. 요즘은 취하질 않는다. “파이란”을 보았다. 미쳐 보기도 전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영화, 파이란, 2001년도 크리스마스 아침은 파이란을 보면서 맞아했다. 감기는 이제 진정국면이다. 하루종일 이불과 씨름하면서도 약먹는 건 잊지 않았다. 약을 먹기 위해서 때 늦은 식사도 했다. 지금 Yukie Nishimura, 그의 음악을 듣고 있다. 그러면서….[“시”]집도 짬짬히 읽고 있다. 행복하다……좋은 음악을 만날때면 항상 그러했듯. 행복해진다. 음악이 있어 행복하다…..오늘도 [“시”]를 올린다. 행복하다….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이 행복하다. 영화, 음악, 그리고 시. 오늘은 이 모든 것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가슴 한켠이 저린다. ==== 눈물과 아픔도 쉽게 이겨낼 수 있도록 지켜주던 그대를 희망해… ==== <code> 머리가 너무 아프다. 배도 고프고……헉. 아침부터 너무 무리하고 있나보다…기침은 더더욱 심해지고 있다. 아프고 배고파서 눈물이 날 지도 모른다. 눈물과 아픔도 쉽게 이겨낼 수 있도록 지켜주던 그대를 희망해……T>T 주섬주섬 챙기고 나가봐야지….. </code> ==== 몸이 남아나질 않는다 ==== <code> 서울에 다녀 온 이후로 지독한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숨을 쉬는 순간, 목에 뭔가가 까실하게 걸리는 것이 있었을 때, 미리 짐작을 했어야 하는데….. 그냥 곧 나아지겠지하며….쉽게 넘긴 것이…지금은 목이 기침의 충격에 헐어버릴 정도로 심한 상태다. 기침 한번 하면 뇌가 흔들린다. 가슴도 갑자기 위로 올라갔다가 철썩 내려앉는다. 기침의 강도가 심할 땐 몸이 남아나질 않는다 아, 너무 괴롭다. 다른 이들은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멋진 계획도 세우고 뭔가를 꿈꾸면서 그것들을 감행하려고들 하던데….. 난 꼼짝없이 기침과 벗하며 이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한다. 다행인 것은 어제 하늘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그래서 비록 몸은 무너지기 직전이지만 안도감과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오늘, 방송을 꼭 하고 말리라. 누군가 그랬다. 감기 걸렸을 때 목소리가 젤루 이쁘다고….앙앙앙… 목소리 안이뻐도 좋으니까 지발 감기 좀 빨랑 나사줘..오늘 병원에 가봐야겠다….(2001.12.24 kim s.j) </code> ==== 섬, 그 위에 도로가 있다. ==== <code> 서해안 고속도로, 지상위 도로를 잇는 바다 위의 거대한 다리, 무려 7km나 되는 서해대교는 사방의 장관이 훌륭하다. 서행하거나 정차하거나 분위기 있게 그 곳을 거닐다가 많은 사고가 있었음을 짐작할만치 대교 곳곳에는 주정차 금지, 보행금지라는 푯말이 있다……. 그럼에도 약속이라도 한 듯이 그 곳을 지나는 차들은 서행을 한다. 잠시 회색빛 하늘과 먼 바다를 지나쳐본다. 가슴이 확 트인다. 중간쯤을 달릴 때 눈이 내렸다. 졸기도 하고. “눈 내린다 .일어나라….” 큰 오빠의 외침에 놀래서 깨기도 하고….. 그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대는 조카를 믿고 또 잔다. 도착한 행담도, 세상에 태어나서 섬이라는 곳을 첨 가봤다. 그 곳에는 옛날 베르사이유 궁전을 닮은 휴게소가 있다. 바다가 바로 보이는 전망대, 그렇게 내가 처음으로 간 그 섬을 빠져나왔다. 아하. 도둑질 당한 느낌이었다. 언젠가 꼭 섬에 가고 말리라…. 한껏 기대에 부풀고 잔뜩 준비를 해서 멋지게 섬을 만나리라 생각했건만….. 느닷없이 길 가다가 잠시 쉰다는 것이 그 곳이 섬인 것이었다. 어쩌면 내 삶에, 우리 삶에 꿈꿔왔던 모든 것들이 이렇게 느닷없이, 준비됨없이 다가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간 섬. 그리고 두고 온 섬, 또 다시 그 섬에 갈 수 있다면 그 땐 차분히 앉아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봐야겠다. 한 때는 날아가는 갈매기를 보면서 회상에 잠겼을 그 섬에는 땅 속 바다 속 깊이 뿌리 내린 서해대교가 섰고 그 위에는 셀수 없이 많은 차들이 제 갈길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렇게 변해버런 그 섬의 생명은 이제 뭘까? </code> ==== 2001년 12월 23일 ==== 22일 충북 영동에 있는 마니산에 갔다. 삼단 폭포, 그리고 600년이 넘게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은행나무, 그 곳에서 울려펴지는 목탁소리, 지금 서울에 있다. 두고 왔던 모든 것들이 은은하다. 예전에 힘이 돼 주었던 [“시집”]을 계속 읽고 있다. 그러다 잠시 컴퓨터를 켠다. 한번 받은 상처는 쉽게 치유하질 못하는데…… 그래서 애써 상처가 될 만한 것들마저도 죄다 상처가 아닌 것으로 치부해버리곤 했는데…..그래서인지 작은 상처 하나에도 그간 애써 감싸놓은 큰 상처가 순식간에 그 모습을 드러내 버린다. 아, 2002년을 또 어떻게 맞이해야 하나…… 지나왔던 모든 순간들이 은은했으면…… ==== 2001년 12월 21일 ==== {{{ 21일 알람이 7시에 맞춰져 있다. 핸드폰이 벨소리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울리기 시작한다. 알람이다. 7시, 아버지랑 같이 남부시장 현대옥에서 아침식사 약속이 있었다. 일어나서 씻고 그렇게 아버지가 일어나기를 기다렸다. 음…..그렇게 기다리고 있는데…문이 열린다. 아버지다. “상정아, 일어나라 어서 챙겨야지…”“네, 아버지” 헉, 난 그제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아깐 뭐지? 난 꿈을 꾼 것이다. 이젠 꿈과 현실이 구분이 잘 가질 않는다. 그렇게 눈을 부비며 따뜻한 물을 나오게 할려고 하니 아버지께서 말리신다. “따뜻한 물 받아줄테니…어서 준비하렴” 난 그렇게 아버지가 받아주신 따뜻한 물로 씻고 머리를 말끔히 빗고 나갈 채비를 한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급하세 나를 부르신다. “상정아. 어서 나와 봐라. 눈이 온다.” 하아 눈이 오는 모습이 참 환하다. 말끔한 유리창이 새삼 맘에 든다. 아버지랑 한창 그렇게 있다가 남부시장으로 향한다. 현대옥…예상했던 모습, 3평 남짓한 공간에서 사람들이 오밀조밀 앉아서 수더분한 손의 아주머니가 손수 말아주신 시원한 콩나물 국밥을 먹고 있다. 밖에서 잠시 떠는 시늉을 하니 금새….자리가 난다. 이미 손님이건 주인이건 다 친구인 양, 정담을 나누시는 아버지..그에 열심히 웃으면서 부응하는 나, 아주머닌, 왜이리 간만에 왔냐며 애정어린 핀잔을 주신다. 빵빵히 불른 배와 허전한 맘만을 가지고 그 곳을 빠져나오면서 “또, 와야지” 다짐 한번 해본다. 외식이 잦은 아버지는 식당 아주머니들과 친하시다. 아주머니들 아버지의 입담에 즐거워 하신다. 난 항상 가는 식당마다 그 아주머니의 딸이 된다. 아주머니는 “엄마한테 일르면 안돼”라고 나에게 다시 한번 다짐을 하시고…..”네에, 알겠슴돠. 어머니“ 난 세상 모든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렇 듯. 그만한 인생을 살아오신 분들이 좋다. 그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좋다. 오늘 아침은 그렇게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code> ==== 긴급 이벤트 - 문제를 맞추면 특별한 선물(?)을 드립니다. ==== 상정에게 있어 [“형벌”]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힌트 1. 지금 현재 상정이 실행하기에 가장 힘든 일이지요… 힌트 2. 아직은 안 힘듭니다. 뭘까요….??? - 잠수! - 잠수는 힘든 것이 아니제요.. - 금주! -[“토리”] - 땡이야요…그리스마스 선물이고 무시고 없수다….때엥~~~ - 니가 원하는 답은 아니어도 아는 사람들은 맞다고 생각할건데…흐흐… [“토리”] - 아녀요. 언니, 전 술 별로 안좋아한단 말여요… 상황이 돼서리 어쩔수 없이 마시는 것이제….헉… - 음… 힌트1에서 감이 잡히는게 있긴 한데… 힌트2에서 걸리네요..멀까??? 그러지 말구요..일단.. 무슨 선물 줄건지 미리 말씀해 주시는게 어떨까요? ㅋㅋㅋ..[“상상”] 선물 공개 ^^; 변치 않는 사랑을 드리도록 하지요….''

제발 맞추는 일이 없길 빌며…..^^; 헉 아마도 맞추고 싶지 않아라한다면…..울어버릴꼬얌…^^; 헉….

2001년 12월 20일

새벽이라 정신이 없나보다 다시 편집 버튼을 눌러버리는 바람에 올린 글 다 날라가버렸다. 
요즘은 꿈도 꾸지 않는다. 어쩌면 나의 유일한 즐거움이었는지도 모르는 나의 꿈,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집에 오면 잠이 들어버린다. 그리고 난 새벽 4시에 눈을 떴다. 하아.....
오늘 당장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지 모르는 나, 

그래서 난 이 곳에 항상 나의 자취를 남기기로 다짐해 본다. 이 기회에 나의 홈피를 만들어볼까? 
그러나 난 이 곳이 편하다. 
나 자신에게 그리 관대하지 못한 나는 요즘 나에게 형벌을 가하고 있다. 그래....

그것이 아직까지는 그리 고통스럽진 않다. 조금만 있으면 그 고통이 말할 수 없을텐데.......
과연 내가 견뎌낼 수 있을까? 견뎌내야지.......그러고 보니 읽어야할 책이 있다. 

오랜만에 새벽을 맞이한다. 칠흙같은 새벽이다. 새벽이 가까울 수록 나의 어둠은 더 진해진다. 

빛이 부담스러운 시간이다. 

- ^-^ -


2001년 12월 19일

지금 미쳐가고 있다. 

2001년 12월 18일

휴가라는 것을 내봤다. 처음이다. 하루종일 이불과 격투기를 했다. 패했다. 이불 강적이다.

기억에 없어(언제였지?)

오늘도 한가하게 따땃한 방바닥에 배를 대고 책을 읽는다. 이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왜 이렇게 좋은 집을 매일 늦게 들어오는지..항상 들어오고 나서 후회한다. 아 그런데 그러고 있으려니 잠이 온다. -상정-

쉬고 싶어(언제?)

지금까지의 나의 삶을 곰곰 돌이켜본다. 날 너무 사랑하지 않고 살아왔던 것은 아닌가…쉬고 싶다. 심각하다. 상태가 아주……조만간에 아주 멀리 떠나버릴 것 같다. 나에겐 [“역마살”]이 있나보다. 신영복님의 말을 되새기며 스스로 위로를 한다.

지금 난 아무것도 그 무엇도 할 수 없다. 정말 쉬고 싶다. (2001. 12.12) - 상정

◈ 쉬고 싶을 땐 쉬어주세요, 안 그러면 모든게 다 싫어질 수도 있어요….#1 네, 맞아요..지금 쉬고싶은데 쉬지 못해 모든게 다 싫어지고 있는 상황인 듯 합니다. 그러지 않을려고 많이 저 스스로를 다잡고 있습니다. ◈ 상정은 항상 열심이다..흐흐 한번 쉬면 확실히 !!! [“상정”]! 정말 예쁘지 않나요? 누구신가요? 제발 이렇게 좋은 말을 쓸땐 쓴이를 밝혀주세요..궁금하니께…

닥군이 썼답니다. ^_^

◈ 방송하면서도 이 페이지를 찾고 있군요…헉….제가 빠진 건 닥군이 아니라 닥군의 홈페이지랍니다. ^^;

◈ 상정누나도 이제는 좀 쉬셔야 할텐데…(아래처럼 말구 ^-^;;) — 그래요. 닥군.

◈ 오늘은 성심여고 학생들과 전여상 학생들이 와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참 이쁘더군요…그네들이 듣는 음악과 제가 듣는 음악을 서로 들으면서 미뤄왔던 일상업무를 했지요… 뭐든지 시작하는 사람들은 모습은 참 아름다워요…그렇죠?

◈ 닥군 나의 잠수는 아래와 같지 않다네….난 갑자기 홀연히 아주 멀리 떠나버리지…그리곤 오지 않는다네….ㅎㅎㅎ그래서 난 항상 내가 갈 곳을 마련해두지..언제 떠나도 무리가 안될만큼….^^; 생각해 줘서 고맙네..

◈ 그런데 아래는 어디 갔나? 내가 안가져갔는디?

- 누나의 이미지와 안맞아서 그리고 페이지가 자지칫 지루해질거 같아서~ ….

상정이가 누구지?

절대루다 남자 아님. ^^;

음. 좋은 야그 마니 남겨주세요. 지는 지금 이거 지 일기장으로 착각하고 있슈....^^

저….기,…..요 ㅠ.,ㅠ

연어알 구하는 괭인데요 어캐 연락 하면 될까요

see also [“홈페이지분류”] [“누나들”]

bb_f3_c1_a4.txt · Last modified: 2018/07/18 14:10 by 127.0.0.1